“공연도 보고, 무대 투어도 하고 너무 즐거웠어요!” 무대 기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던 한 학생이 말했다. “예술 감상이 딱딱하고 지루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배우니 진짜 재미있어요!”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사장 권민호)이 올해 6월부터 진행했던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 감상 교육 ‘신나는 예술여행’이 해성고등학교 학생 700여 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 향유 증진을 위해 마련된 ‘신나는 예술교육’은 공연 감상과 더불어 공연이 이루어지는 무대에 대한 이해 수업, 그리고 전시실 투어 등 종합적인 예술 감상 교육으로 이뤄졌다.

올해 상반기에 진행된 1기 교육에서는 남해안 별신굿 ‘무관’ 공연 감상과 이와 연계한 예술 교육이 진행됐으며, 하반기부터 시작된 2기 교육에서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공연 관람과 함께 뮤지컬과 오페라 등에 사용되는 다양한 무대 장치들을 직접 보고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거제문화예술회관 김종철 관장은 “학생들에게는 수동적으로 공연만을 보여주는 감상교육이 아니라, 종합적으로 예술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11월에는 거제 최초로 공연하는 오페라 ‘토스카’ 리허설 프리뷰 행사도 진행하는 등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의 문화 향유 증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나는 예술여행’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 감상 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하여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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