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출근시간에 거제시청 정문에서는 이색 1인 시위가 열렸다.

1인 시위를 벌인 당사자는 하준명 더불어민주당 당원이다. ‘문재인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단체명을 내걸기도 했다.

1인 시위 주제는 지난 4월 18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권민호 거제시장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반대하는 1인 시위다. 문 씨는 피켓 앞면에는 “권민호 시장 민주당 입당 결사 반대”를, 뒷면에는 “권민호 시장 민주당 입당을 돕는 자들이 적폐세력입니다”를 표시하고 시위를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위원장 변광용)는 12일 운영위원회를 갖고 “권민호 거제시장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은 반대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권민호 거제시장의 민주당 입당을 반대하는 이유를 밝혔다. 주요 내용은 "당내반발, 시민여론 악화 등 권민호 거제시장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은 당 이미지, 가치, 정신을 훼손시킬 우려가 크다"고 밝히면서 "지난 7년간 시정을 이끌면서 보여준 희망복지재단 부당해고 관련건, 대규모 바다매립과 난개발, 권민호 시장을 둘러싼 여러 의혹, 서민노동자 정서에 반하는 시정 등은 당 정체성과, 가치, 이미지에 부합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지난 12일 ‘오마이뉴스’와 인터뷰에서 거제 민주당 당원들이 자신의 민주당 입당을 받아주었으면 하는듯한 발언을 했다. 권 시장은 “당원들은 민주당이 힘들 때 지켜오신 분들이고 오랫동안 함께 해오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미안하다”며 “이제는 집권당으로서 품격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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