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시행자 국도산업개발…거제시내 공동주택 미착공 현장은 10개 단지 5,109세대인데

거제시에서 공동주택 사업승인을 받은 후 미착공 상태인 공사현장은 몇 곳이며, 세대수는 얼마나 될까?

또 공동주택, 주상복합, 단지형 단독주택단지 등 사업 승인 또는 인허가를 받아 공사가 진행중이거나, 공사가 중단된 사업현장은 몇 곳이며, 전체 세대수는 얼마나 될까?

첫 번째 궁금증은 지난 5월 31일 기준으로 10개 단지 5,109세대다. 규모가 큰 단지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주)에이치씨에이가 사업시행자인 상동4지구 1,290세대, 사업시행자 (주)에버화인이 일운면 소동리에 지을려는 991세대가 있다. 이어서 연초면 한내리 연초지역주택조합아파트 883세대, 아주동 협성휴포레 601세대 등이다.

▲ 올해 5월 31일 기준, 거제시 공동주택 사업 계획 승인 후 미착공 현황

두 번째 물음 경우 지난 5월 31일 기준으로 공동주택단지는 14개단지 8,602세대다.

주상복합건물 단지로는 장승포 스타디메르 아파트‧오피스텔 370세대가 있다. 이밖에 단지형 단독주택단지는 일운면 소동리 타운하우스 154세대가 있다. 공동주택, 스타디메르, 일운 타운하우스를 합치면 9,126세대다. 장승포 스타디메르 단지와 일운 소동 타운하우스는 공사가 중단돼 있다.

▲ 일운면 소동 타운하우스 조감도
▲ 타운하우스 현장. 지난해 8월부터 공사가 중단돼 있다.

이런 가운데 거제시장은 일운 소동 타운하우스와 인허가 절차가 유사한 사업을 또 다시 허가했다. 연초면 송정리에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지구단위계획 수립 주민제안을 받아들여 도시관리계획 행정 절차를 마무리지었다고 지난 22일 시 홈페이지에 ‘고시’로 알렸다.

‘송정지구’로 이름 지어진 이 사업은 연초면 송정리 산 29번지 일원 3만6,950㎡ 부지에 아파트 212세대를 짓는 사업이다. 국가지원지방도58호선 연초면 송정IC와 인접한 곳이며, 부산방향 우측 산자락이다.

▲ 사업지 위치

해당 사업지는 자연녹지지역이 대다수다. 제1종 일반주거지역이 약간 포함돼 있다. 자연녹지지역의 낮은 법정 건폐율(20%이하)과 용적률(100% 이하) 때문에 건물 높이는 지하1~2층, 지상 4층 13개동(棟이)다.

▲ 조감도(실제 조감도는 다를 수 있음)

입안제안서를 제출한 업체는 (주)국도산업개발이다. 정형화된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변경해, 주택 단지를 만들겠다는 도시개발사업을 거제시에 2015년 10월 8일 제안했다.

거제시는 주민 제안을 받아들여 해당지역을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변경하는 도시관리계획을 세워 인허가 절차를 진행했다. 용도지역 변경이 되지 않는 도시관리계획 변경‧결정으로 승인권자는 거제시장이다. 해당 사업지의 평균 경사도는 18.2도라고 거제시는 밝혔다.

본격적인 건축 인허가 절차에 들어가기 전 도시관리계획 결정 절차는 마쳤지만, 지역의 건설 경기를 감안할 때 언제 공사‧분양에 들어갈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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