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표 국회의원은 28일 국회에서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을 만나 남부내륙고속철도 민자사업 적격성심사를 조속히 진행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은 거제에서 김천을 잇는 약 170㎞의 구간을 연결해 수도권과 남부내륙권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7만 거제시민을 비롯해 남부내륙지역의 수백만 주민들이 염원해온 숙원사업이며, 남부내륙고속철도가 개통되면 길게는 2~3시간씩 우회하여 KTX를 이용해 수도권을 오가던 것을 대폭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은 김한표 의원의 총선공약이며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난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에 반영된 이후 2014년부터 3년이 넘도록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었지만 결국 지난 5월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하기로 하고 KDI에 민간투자사업 적격성심사를 의뢰했다. KDI의 심사를 통과하고 나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김한표 의원은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은 3년이 넘도록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했지만 좋은 결론을 내리지 못해 지역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준바 있다”며 “지역 주민들도 긴 세월 기다림에 지쳐있고 대통령도 고향사람들에게 조기착공을 약속한 만큼 어려움이 있더라도 적격성조사를 6개월 이내 완료해야한다는 지침을 준수해 조속히 마무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준경 KDI 원장은 “남부내륙철도 민자 사업 적격성조사가 지연되지 않도록 철저히 챙기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분석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은 19대 총선, 20대 총선에서 김한표 의원이 약속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이다. 김 의원은 등원 이후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 관련 각종 간담회와 포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고, 예결위와 대정부질문 등을 통해 조기착공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꾸준히 노력해왔다. 최근에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김진표 위원장을 찾아 남부내륙철도 사업의 국정과제 반영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한바 있다.

▲ 김한표 국회의원이 28일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을 만나 남부내륙철도 민자사업 적격성 검토를 빨리 마무리지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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