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가을은 독서에 최적화 된 계절이다. 물론 이 선선한 가을 날씨에 운동․여행 등 무엇을 해도 즐겁겠으나, 책읽기를 습관화하기에는 가을만한 계절이 없는 것 같다.

거제시영어마을의 영어선생님 세분이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드셨다. 화두는 ‘책을 사랑하는 아이들’이다. 영어 책읽기를 통한 학습 및 보습 위주의 수업과는 차별화 되는 ‘거제시영어마을의 독서클럽’은 교육목표가 조금 다르다. 책을 즐기고 사랑하는 마음과 습관을 심어주기 위해 선별한 영어 동화책으로 다양한 활동 수업을 하는 교육과정이다.

초등 저학년 독서클럽을 담당하시는 사만다선생님은 학생들이 영어를 읽고 독해하는 능력이 미비해도 책 제목, 그림 및 등장인물 등을 통해 스토리를 따라가는 언어위주의 활동학습을 진행하신다. 문자보다 언어가 먼저 습득되어야 하는 외국어 학습에 최적화 되어 있다.

초등 고학년 클럽은 코코선생님과 앤디선생님이 커리큘럼과 수업을 맡으신다. 선행학습이 되어있는 학생과 아직 영어가 어려운 학생이 함께 또 따로 소그룹을 이루어 다양한 프로젝트 수업을 함께 공부함으로써 주도적인 학습태도를 향상하는 교육과정이다.

현재 거제시영어마을을 위탁 운영하는 주식회사 IESG는 세계적인 국제교육과정인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IB) 인증을 신청하고 진행 중인 교육기관이다.

영어마을에서 실시하는 전 교육과정에 IB를 접목하여 지역 청소년들에게 즐거운 글로벌 교육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교육목표를 두고 있다. 거제시 청소년들과 다양한 통로로 만나 매년 성장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즐거움을 기대하며 올 가을에 개설된 ‘영어독서클럽’에 큰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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