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17일 여론조사 창원KBS 18일 보도…"전화 면접 조사 특성 부동층 늘어"
선두권 두 후보 차 2월 2·3일 조사 7.7%, 3월 15~17일 조사 8% '큰 변동 없어'

다가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등록일인 3월 21~22일 일주일 앞두고 실시된 여론 조사 결과가 공표돼 관심을 끈다.

창원KBS는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해 3월 15~7일 3일 동안 거제시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18일 보도했다.

거제지역구에 출마한 4명의 후보를 넣어 조사한 첫 번째 여론조사다.

거제시 국회의원 후보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33%, 국민의힘 서일준 41%, 개혁신당 김범준 3%, 무소속 김수주 0.4% 순이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15%, 투표할 후보가 없다 6%, 잘모르겠다 1%다. 선두권 서일준‧변광용 후보가 지지율 차이는 8%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4.4%P로 선두권 두 후보간 오차범위 내다.

MBC 경남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월 2‧3일 실시한 여론조사 ‘가상대결’ 조사에서 국민의힘 서일준 48.6%, 민주당 변광용 40.9%, 기타 후보 3.5%, 없음 3.8%, 잘모름 3.2% 순으로 조사됐다. MBC경남 조사에서 선두권 두 후보가 지지율 차이는 7.7%였다.

▲ 2월 2·3일 여론조사 가상대결
▲ 2월 2·3일 여론조사 가상대결

2월 2‧3일 조사와 3월 15~17일 조사에서 지지율 차이는 7.7%, 8% 차이로 큰 변화가 없다.

이번 조사에서 특이한 점은 직전 조사보다 가상대결 후보 지지율은 낮아진반면 ‘미정‧없다‧모름‧무응답’이 22%로 증가했다. 창원KBS 여론조사는 면접원이 직접 전화를 해서 묻는 ‘전화면접조사’ 방식을 택했다.

MBC경남이 보도한 지난 2월 2‧3일 여론조사에서는 ‘기타후보‧없음‧잘모름’은 10.5%에 불과했다. MBC경남 여론조사는 무선ARS 자동응답 조사였다.

이에 대해 선거컨설팅전문회사 ‘폴리컴’ 박동원 대표는 “갈수록 부동층이 줄어드는데 더 늘어난 것은 ‘전화면접 조사’ 특성 때문이다. ARS조사는 본심을 잘 드러내는데, 면접원이 직접 묻는 전화 면접 조사를 하면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경향이 있다. 특별한 정치적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마음 속에 후보는 이미 정해놓고 우리나라 국민 정서상 밝히지 않을 뿐이다”고 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개혁신당 김범준 후보 개인 지지율은 개혁신당 지지율 2%에 1% 더해진 3% 지지지율로 총선 판도를 흔들만큼 큰 파괴력은 보이지 못하고 있다.

총선 투표 의향에 대해 반드시 투표할 것이다 78%,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다 11%,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 4%,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 2%, 아직 결정 못했다 5% 순으로 조사됐다.

18세부터 20대는 ‘반드시’, ‘가능한’ 투표 69%, 30대 88%, 40대 87%, 50대 93%, 60대 95%, 70세 이상 98%를 보였다.

‘반드시’, ‘가능한’ 투표 의향에서 진보 성향은 90%, 중도 성향은 86%, 보수 성향은 94% 응답했다.

거제시 국회의원 후보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33%, 국민의힘 서일준 41%, 개혁신당 김범준 3% 순이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15%, 투표할 후보가 없다 6%, 잘모르겠다 1%다.

민주당 변광용, 국민의힘 서일준 후보 대결에서 연령대별 지지도에서 서일준 후보는 40대를 제외하고 전 연령대서 변광용 후보를 앞섰다.

경남도의원 선거구별 지지도에서 1‧2‧3선거구에서 서일준 후보가 모두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선거구는 변광용 35%, 서일준 37%로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1선거구는 34대44, 3선거구는 31대41로 서일준 후보가 10%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의원 제1선거구는 일운‧동부‧남부‧거제‧둔덕‧사등면, 장승포‧능포‧상문동이다. 경남도의원 제2선거구는 연초‧하청‧장목면, 아주‧옥포1‧옥포2동이다. 경남도의원 제3선거구는 장평‧고현‧수양동이다.

지역구 가상대결에서 민주당 변광용 후보를 선택한 이유는 윤석열 정부견제에 적합한 후보이기 때문에 52%가 가장 높게 나왔다. 그 다음으로 공약과 정책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18%, 후보의 경력과 도덕성 16%, 소속 정당 14% 순이다 .

국민의힘 서일준 후보를 선택한 이유는 공약과 정책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가 36%로 가장 높게 나왔다. 그 다음으로 윤석열 정부 지원에 적합한 후보이기 때문에 24%, 후보의 정책과 도덕성 기준 22%, 소속 정당 12% 순이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1%, 국민의힘 44%, 녹색정의당 1%, 개혁신당 2%, 조국혁신당 6%, 진보당 1%, 그 외 다른 정당 1%,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 12%, 모름‧무응답 1% 순으로 조사됐다.

비례 대표 투표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17%,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 30%, 개혁신당 3%, 새로운 미래 1%, 조국혁신당 16%, 그 외 정당이나 단체 2%,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21%, 투표할 정당이나 단체가 없다 9%, 모름‧무응답 1% 순이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평가 40%, 부정평가 54%, 모름‧무응답 6%다.

여론조사는 KBS창원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거제 선거구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사흘 동안 전화면접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관위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창원KBS 여론조사 조사개요
▲ 창원KBS 여론조사 조사개요
▲ 기사에 인용한 2월 2·3일 여론조사 개요 
▲ 기사에 인용한 2월 2·3일 여론조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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